친구가 "결국 죽으면 다 그만인데"라고 말했을 때, 저는 그냥 번아웃이겠거니 넘겼습니다. 그게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는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. 한국은 18개국 정신건강 조사에서 17위를 기록했고, 우울증 진료 환자 중 20대가 전체의 18.5%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. 그 숫자 안에 제 친구가 있었습니다. 비전형적 우울증 — "게으른 게 아니라 아픈 겁니다"친구가 처음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고 했을 때,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 제 친구는 혼자 눈물을 흘리거나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. 오히려 밥도 잘 먹고, 잠도 많이 자고, 얘기를 할 땐 잘 웃는 친구였습니다. 그래서 제가 알던 우울증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.여기서 비전형적 우울증(Atypical Depress..
카테고리 없음
2026. 8. 25. 20:3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