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한포진(Acute vesiculobullous hand eczema)이 그냥 여름마다 생기는 가벼운 피부 트러블인 줄 알았습니다. 손가락에 작은 물집이 올라올 때마다 무심코 긁거나 터뜨렸고, 그게 오히려 증상을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만든다는 걸 한참 뒤에야 깨달았습니다. 실제로 출근 지문 인식이 안 될 정도로 손 전체가 망가졌던 경험이 있고 나서야 이 질환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. 손가락 물집, 짜면 안 되는 이유일반적으로 물집이 생기면 빨리 짜서 터뜨려야 낫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. 저도 그렇게 믿었고,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. 그런데 이것은 옳지 못한 방법입니다.한포진의 수포(vesicle), 즉 피부 표면 아래에 투명한 액체가 차오르는 작은 물집은 1~2mm 크기로 무리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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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0. 15:4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