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침에 눈을 뜨면 몸이 천근만근인데, 밤만 되면 이상하게 말똥말똥해진 적 있으신가요? 저도 한동안 그랬습니다. 거기다 먹는 양은 분명히 줄었는데 체중계 숫자는 슬금슬금 올라가는 걸 보면서, 이게 의지 문제인지 아니면 몸 문제인지 스스로를 꽤 많이 탓했습니다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, 둘 다 아닙니다. 문제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몸 상태 그 자체입니다. 내 몸이 절전 모드에 빠졌다는 신호, 알아채고 계셨나요?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물 먹은 스펀지처럼 무겁고, 자고 일어나도 전혀 개운하지 않다면 한 가지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. 기상 직후 체온입니다. 36.5도 이하라면 갑상선 호르몬 T3(트리요오드티로닌)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. 여기서 T3란 우리 몸의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를 직접 가..
솔직히 저는 살을 빼는 것보다 뺀 살을 유지하는 게 훨씬 더 어렵다는 걸 몸으로 겪고 나서야 알았습니다. 약 15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한 뒤 5~6년에 걸쳐 10kg이 도로 붙는 과정을 지켜보면서, 요요 현상이 단순히 의지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계속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. 최근 일본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(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)에 발표한 논문이 그 생각에 결정적인 근거를 하나 더 얹어 주었습니다.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몸은 왜 되돌아가려 할까제가 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했을 때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. 덜 먹고 좀 뛰면 금방 빠지겠지, 그런 수준이었습니다. 그런데 며칠 만에 0.3kg이 줄었다고 좋아했다가 다음 날 아침 체중계에서 0.6kg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