피곤하면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? 저도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그 '당연한 증상'이 면역세포가 자기 신장을 공격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건, 꽤 최근의 일입니다. 특히 20~59세 여성에게 집중 발생하는 희귀질환 '루푸스'를 제대로 들여다본 뒤로는, 몸이 보내는 사소한 신호를 예전처럼 쉽게 넘기지 못하게 됐습니다. 갱년기인 줄 알았던 그 증상, 사실은 나비발진이었을 수도솔직히 처음에는 전혀 몰랐습니다. 과로한 날 저녁이면 뺨이 화끈거리고, 관절이 뻐근하게 아팠는데, 그냥 몸이 지쳐서 그런 거라고 치부해 왔습니다. 주변 여성분들도 원래 "피곤하면 그래"라던지, 중년 여성 분들은 "나는 갱년기여서 더 그래"라며 서로 위로하며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.그런데 루푸스의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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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2. 18:4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