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년 4월, 일라이 릴리가 먹는 비만 치료제 파운다이오를 FDA에서 승인받으면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넘긴 제약사라는 타이틀이 다시 한번 화제에 올랐습니다. 솔직히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저는 "살 빼는 약 하나로?"라는 반응이 먼저 나왔는데, 파고들수록 이게 단순한 다이어트 약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. 100년 전 인슐린, 지금의 비만약 — 같은 회사가 두 번 판을 바꾸다1923년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인슐린을 내놨습니다. 당시 1형 당뇨병은 진단 즉시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는데, 캐나다 연구진이 인슐린을 발견하고 그 특허를 단돈 1달러에 대학에 넘기면서 이 약을 대량으로 세상에 공급할 파트너로 일라이 릴리가 선택됐습니다. 제가 이 역사를 처음 알았을 때 꽤 인상 깊었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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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27. 06:5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