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초등학교 때 온열질환을 그냥 '더위 먹는 것' 정도로 알았습니다. 7월 체육 시간, 운동장에서 구보를 반복하다 시야가 검게 변하며 쓰러졌고, 눈을 떴을 때는 응급실이었습니다. 의사 선생님은 "너무 더운 날 햇빛 아래 운동을 해서 그렇다"라고 했습니다. 그리고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학교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. 그제야 온열질환이 단순한 컨디션 저하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임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. 폭염이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하는 지금, 이 이야기를 꺼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. 온열질환 취약군,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제가 쓰러졌던 날을 돌이켜보면, 당시 저는 어떤 기저질환도 없는 평범한 초등학생이었습니다. 그런데도 쓰러졌습니다. 그렇다면 당뇨, 고혈압, 심혈관 질환을 가진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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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7. 22. 16:52